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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인문] 여덟 단어 - 박웅현 (북하우스)

 


여덟 단어

저자
박웅현 지음
출판사
북하우스 | 2013-05-2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우리의 인생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여덟 가지!《책은 도끼다》의 ...
가격비교

 

지금 나에게 필요했던 여덟단어

 

 

책에서 말하는 여덟 단어는 지금 나에게 필요했던 여덟 단어이다.

다른 때에 읽었다면 이렇게까지 공감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지만 지금 나의 상황에 딱 맞게 조언을 해준 책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저자 박웅현의 책은 <책은 도끼다>와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인데

<책은 도끼다>는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책내용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고민없이 신간이 나온 것을 보고 샀다. 그리고 금방 다 읽어버렸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의미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던 나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준 책이다.

 

 

마음에 와닿았던 글이 많지만 그 중 세가지를 골라 적어본다.

 

60쪽 /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다 본질이냐? 고스톱이나 애니팡 같은 게임을 진짜 잘하는데 그럼 이게 내 본질일까? 저는 이렇게 이해합니다. 내가 하는 행동이 5년 후의 나에게 긍정적인체력이 될 것이냐 아니냐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치는 고스톱이, 애니팡이 당장의 내 스트레스는 풀어주겠지만 5년 후에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본질은 결국 자기 판단입니다. 나한테 진짜 도움이 될 것인가를 중심에 놓고 봐야 합니다.

 

113쪽 / 존 러스킨이라는 영국의 시인은 네가 창의적이 되고 싶다면 말로 그림을 그려라.”라고 했습니다. 누군가가 뭘 봤니?”라고 물었을 때 그저 이라고 대답하지 말고, 풀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고, 잎이 몇 개 있었는데 길이가 어느 정도였고, 햇살은 어떻게 받고 있었으며 앞과 뒤의 색깔은 어땠고, 줄기와 잎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었는지 등 자세하게 소상히 그림 그리듯 말 하라는 것이죠. 이것은 즉, 들여다보라는 겁니다.

 

141쪽 /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합니다. 그러니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하지 말고 선택을 해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겁니다. 팁을 하나 드릴께요. 어떤 선택을 하고 그걸 옳게 만드는 과정에서 제일중요한 건 뭐냐. 바로 돌아보지 않는 자세입니다. 만약 그 남자와 결혼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래놓고 다른 남자가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혹은 결혼하지 않고 달리 살았다면, 하고 생각하면별 것 아닌 일로 부부싸움이 시작되겠죠. 그건 미련한 짓이잖아요? 유학 생활을 하면서 회사에 있었으면 이 고생 안 할 텐데, 하고 후회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죠. 그러니까 어느 하나를 선택하고, 그 선택을 옳게 만들려면 지금있는 상황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생각하고 실천 하는 게 제일 좋은 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