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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사진일기 #17 책읽기와 글쓰기의 어려움 nikon fm2 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책읽기와 글쓰기이다. 교수님이 어려운 내용도 쉽게 설명해주셔서 그것을 듣고 책을 읽으면 책이 너무 어려워서 좌절한다. 아직 책읽기나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아 그런 것인지, 나와는 태생적으로 맞지 않은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 계속 공부를 해도 되는 것인지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만든다. 논문 주제를 잡으려는 지금, 논문은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영상을 만들면서 고민했던 깊이없음이 그대로 논문에 나타날 것같아 고민이다. 책읽기와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지 않으면 오랜시간 공부하기는 힘들것같다. 공부는 하고싶은데 어려워서 도피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논문 주제를 생각하면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다. 이것이 논문으로 가능할 것인가, 그냥 당연한 이야기인.. 더보기
사진일기 #16 통영여행 nikon fm2 통영 동피랑 마을 nikon fm2 통영 동피랑 전망대 nikon fm2 통영 케이블카 nikon fm2 통영 전혁림 미술관 옆 nikon fm2 통영 nikon fm2 통영 nikon fm2 통영 nikon fm2 통영 nikon fm2 통영 nikon fm2 통영 nikon fm2 통영 조각공원 nikon fm2 통영 통영을 갔다. 낮에는 혼자 돌아다니고 밤에는 언니집에 가서 잤다. 나는 혼자서 여행을 하면 뭔가 잘 안풀리는 것 같다. 재미가 좀 없다거나...맛있다는 충무김밥집은 2인 이상부터 시킬 수 있어서 먹지 못했다. 내가 있는 동안 날씨가 좋지 않았다. 다행히 돌아다닐 때는 비가 오지 않아 괜찮았다. 밤에는 돌아다니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봄날의 책방'이었다.. 더보기
사진일기 #15 작은서점 nikon fm2 통영 남해의 봄날-봄날의 책방 nikon fm2 통영 남해의 봄날-봄날의 책방 nikon fm2 통영 남해의 봄날-봄날의 책방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책방과 서점이 많았다. 평소에 관심있게 보지 않아서 몰랐을수도 있다. 하지만 통영의 봄날의 책방의 공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나의 지도교수님께서 추천하셨던 좋은 책들이 가득한 곳. 책을 가까이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과 좋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날을 꿈꿔본다. nikon fm2 홍대 유어마인드 nikon fm2 홍대 유어마인드 nikon fm2 홍대 유어마인드 nikon fm2 홍대 유어마인드 통영을 갔다온뒤 작은서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서울에 놀러온 친구가 홍대에 작은서점을 간다고 해서 따라나섰.. 더보기
사진일기 #14 삐뚤어질테다 nikon fm2 홍대 작은책방 유어마인드 친구가 나에게 죽었다 깨어나도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나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서 "춤?"이라고 했지만 생각해보면 몸치임에도 춤은 여러번 춘적이있다. 초등학교 때는 친구들과 댄스부라는 이름으로 핑클이나 S.E.S. 춤을 따라췄었고, 중학교 때는 캠프를 가서 장기자랑으로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를, 대학때도 장기자랑으로 구석에서 허우적대며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빅을 췄었다. 생각해보니 몸치여도 춤은 춘적이 제법 있었다. 예전에는 애교를 절대 못부릴줄 알았다. 사주를 보러가면 애교가 없어서 결혼을 못할수도 있으니 애교가르쳐주는 학원이라도 다녀야 한다고 했다. 나는 무뚝뚝하고 애교가 없었다. 사교성도 없었다. 과거형으로 썼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그렇지만 이.. 더보기
사진일기 #13 지금, 여기, 나. nikon fm228살, 나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있는걸까? 무엇을 위해? 더보기
사진일기 #12 날씨 nikon fm2 올해는 비가 정말 안오는 것 같다. 얼마전 집에 내려갔다 올라왔는데 서울은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 흐를정도로 더운 것 같다. 집에서 나올때 창문을 열어놓고 나오려고 기상일보를 매일 확인하는데 비가 안온다고해서 열고나오면 비가 오고(하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비가 안오니까) 비가 온다고 해서 문을 꼭꼭 닫고 나오면 비가 안온다. 뭐 이러니저러니 계절이 지금 나에게 중요하지도 의미도 없다. 단지 덥고 습해서 짜증을 일으킬진 모르지만. 더보기
사진일기 #11 코막힘 nikon fm2 서울에 올라와서 1년가까이 코맹맹이 소리로 살았다. 서울에서 처음 나를 알게된 사람들은 나의 목소리가 원래 그런줄 알았고, 예전부터 알았던 사람들은 감기가 걸렸냐고 물어왔다. 서울에 와서 공기가 안좋다고 느껴졌고 그것때문인가 싶었다. 약도 먹어봤지만 그 순간 뿐이었다. 사람들에게 '서울 공기가 안좋은 것 같다. 서울와서 계속 코맹맹이소리가 난다.' 라고 하면 시골에서 온것도 아니고 부산에서 왔으면서 유난떤다고 했다. 1년을 그렇게 보내고 나는 차를 마시면서 나아졌다. 그것은 특별한 차가 아니라 녹차나 감잎차 같은 차잎을 따뜻한 물에 우려 마시는 것이었다. 그 후 코맹맹치 소리는 좋아졌고, 목이 아프거나 코가 막히면 따뜻한 차를 마신다. 그러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아진다. 코맹맹이 소리.. 더보기
사진일기 #9 집으로 가는 날을 기다리며 nikon fm2 목요일이면 오랜만에 집에 간다. 항상 방학 때 한두번 집에 내려가는데 올해는 학기중에 한번 내려갔다왔다. 집에 너무 가고싶었다. 지금도 엄청 집에 가고싶다. 목요일에 가는데도... 집에 내려가서 쉬고 언니집에 가서도 쉬고 올거다. 혼자 올라와서 사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집에 가서 충전하고 와서 또 달려야겠다. 집에 빨리 가고 싶어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하루다. 갔다와서 또 사진현상을 하고 나면 어떤 사진이 나올까 기대된다. 더보기
사진일기 #8 걱정과 조급함 nikon fm2 영화를 보고 기분좋게 가던 길 나는 성격이 급하고 걱정이 많다. 공부와는 멀었기 때문에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원에 왔지만 공부를 잘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지레 겁을 먹고 걱정한다. 내가 지금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잘할수 있을까. 결국 대학원에서는 공부잘하는 사람들이 인정받는데 나는 이대로 이곳에서 괜찮은가 걱정한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답답할 때도 있다. 어떤이는 너는 공부를 하는데있어 절실함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럴꺼면 그냥 취직해서 돈을 벌라고. 열심히만 하는 사람보다 결국 잘하는사람이 인정받는 곳에 오늘도 나와 이렇게 글을 쓴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해서 언젠가는 나도 깊이있는 사람이 될수있길. 더보기
사진일기 #7 엘리베이터와 꿈 nikon fm2 연구실 내자리 어제 꿈을 꾸는데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꿈이었다. 연구실이 있는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다른 층에 멈춰야하는데 안멈추고 6층까지 올라간 순간 엘리베이터가 추락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건물밖으로 튕겨나와 앙상한 뼈대만 남았고, 함께 타고 있던 사람들은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 나도 머리에 약간의 타박상 정도만 있고 아무 문제없었다. 그러고 깨서 연구실을 왔는데 6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리는 순간.... 어깨에 메고 있던 필름카메라가 살짝 문에 부딪히며 렌즈캡이 엘리베이터 틈사이로 들어가더니 추락했다. 연구실에 와서 계속 꿈이 생각나서 혹시나 엘리베이터가 잘못되는 건 아닌가 걱정했다. 렌즈 캡이야 구형은 구하기 힘들지만 새로 사면 그만이었다. 불안해서 책도 머리에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