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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사진일기 #7 엘리베이터와 꿈

 

nikon fm2 연구실 내자리

 

어제 꿈을 꾸는데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꿈이었다. 연구실이 있는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다른 층에 멈춰야하는데 안멈추고 6층까지 올라간 순간 엘리베이터가 추락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건물밖으로 튕겨나와 앙상한 뼈대만 남았고, 함께 타고 있던 사람들은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 나도 머리에 약간의 타박상 정도만 있고 아무 문제없었다.

 

그러고 깨서 연구실을 왔는데 6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리는 순간.... 어깨에 메고 있던 필름카메라가 살짝 문에 부딪히며 렌즈캡이 엘리베이터 틈사이로 들어가더니 추락했다.

연구실에 와서 계속 꿈이 생각나서 혹시나 엘리베이터가 잘못되는 건 아닌가 걱정했다. 렌즈 캡이야 구형은 구하기 힘들지만 새로 사면 그만이었다.

불안해서 책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문의하려고 전화했더니 어디냐고 점검나가겠다고 해서 렌즈 캡을 찾았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핸드폰이나 열쇠를 엘리베이터 틈으로 떨어트린 사람들이 많았다.

 

렌즈 캡이 떨어지는 예지몽이었던것일까.

큰일이 없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