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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물아홉. 7월 6일. 영화 우리들. 영화 우리들 주변에서 추천하는 사람이 많아 집에서 가장 가까운 상영관인 코엑스에 갔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선은 방학식에서 전학생 지아를 만납니다. 둘은 방학동안 친구가 됩니다. 그렇지만 개학하고 나서 관계에 묘한 변화가 있습니다. 지아는 어른들로 인해 거짓말로 자신을 꾸미게 됩니다. 아이들의 관계와 일상에 어른들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그것은 긍정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생각할 것이 많았습니다. 방관자인듯한 선생님. 학교 속에서 나타나는 위계질서(그 위계질서는 과연 정당한가?). 아이들을 평범하지 못하게 만드는 어른들.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상처받아야하는 아이들 등등. 아이들의 관계속에는 단순한 것이 아닌 복잡한 것들이 숨어있습니다. "그럼 언제 놀아?"라는 대사는 순진무구한 아이를 .. 더보기
사진일기 #25 바이더씨 ​ 며칠전 본 영화. 바이더씨. 실제 영화에서 만나 결혼한 졸리와 피트. 영화 내용이 흥미롭지도 않았고, 재미있지도 않았다. 단지 졸리가 각본을 맡은 것 같은데 이것은 실제에 기반한 것일까, 아니면 단지 상상일까, 어떤 생각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을까 하는 잡다한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했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 나는 이 영화를 보며 단지 졸리와 피트의 외모에 감탄했을뿐. 나이는 들었지만 둘은 여전히 멋있었다. 나도 저렇게 멋있고 우아하고 아름답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단지 그뿐. 이 영화는 그랬다. 더보기
사진일기 #22 영화를 보며 다시 나의 꿈을 생각하다 ​ 하나와 미소시루, KU시네마테크 슬프다는 것을 알고 봤지만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려했다. 영화 이야기만 가지고보면 사실 크게 특별함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른다. 힘든 길임을 알면서도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 나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고 그런 사람이고 싶다. 중간중간 울컥했지만 눈물을 참았다. 그러나 마지막엔 결국 울어버렸다. 작년에는 그렇게 많이 울었는데 어느새 슬퍼도 눈물이 절대 나지않더니 어제는 울어버렸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 곱씹으면서 다시 울컥.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가사는 나를 가슴뛰게했다. 좋은영화란 무엇일까. 캐롤을 봤을때도 처음에는 지루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계속 생각나서 아 이런게 좋았어 라고 하다보니 내 기억에 남았다. 하나와 미소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