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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사진일기 #6 자전거

 

nikon fm2 학교가는 길

 

 

일산에 살 때는 자전거를 쉽게 볼수 있었고, 나도 자전거를 사서 타고다녔다. 회사까지 얼마 안걸리지만 자전거를 갖고 싶었다.

그리고 부산 집으로 돌아갈 때는 자전거를 사촌동생에게 주고 왔다.

다시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이곳도 평지라서 자전거를 쉽게 볼 수 있다.

가끔 자전거를 사고싶기도 하지만 걷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이내 포기한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있었다. 자전거 소리에 그사람인지 알 수 있었고, 자전거를 보면 그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자전거를 보고 설레였던 적도 있었고, 자전거를 보고 자리를 피한 적도 있었다. 그런 때가 있었다.

 

어릴 때 영국에서 1년 살았을 때 주말에 잔디같은 곳에서 학교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있었는데(어떤 행사였던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다) 언니 친구들이랑 할 때는 갔는데 나때는 부모님이 안가려고 해서 졸라서 갔던 기억이 있다. 자전거를 못탔던 나는 그곳에 우겨서 갔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어떻게든 자전거를 혼자서 타는 법을 터득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자전거와 관련된 깊은 기억이 나에게는 있다. 앞으로는 자전거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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