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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9월 21일 ​ 우리는 누군가가 벌받길바랄 자격이 있나요? 사람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생각 못한다. 그 사람은 지금 배신감과 화남과 여러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이 들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 사람이나 그 사람이 벌받기를 바라는 사람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그 사람도 잘 만나고 있는 사람 흔들어 헤어지게 만들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 그러면서 자신이 상처받은 것만 생각한다. 나는 그 둘이 정직하게 만난 것이 아니라면 절대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생각이 맞았다. 내가 화가나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때 벌였던 추한 짓들이 지금은 많이 부끄럽다. 아주 성숙하지못한 행동들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감정이 쏟아지는대로 욕설과 폭언을 했었다. 지금드는 생각은 그사람은 그사람나름대로 앞으로 그러지 않으며 살아.. 더보기
스물아홉 9월 20일 ​ 너를 놓지못했던 것은 좋아하는 마음 때문만은 아니었다. 내가 살아가면서 알아야할것들을 알게 해준 사람이고 내 인생의 길에서 좋은 방향을 가게끔 영향을 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너는 나에게 큰사람이었다. 그래서 미워도 미워할 수 없었다. 나는 너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고 싶었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존경하는 분과 함께 노동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해주어서 고맙다. 너의 불편함을 알면서도 애써 모른척하려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볼때마다 내 자신이 더 보잘것없어 슬펐다. 할아버지가 신경은 살아있는데 의식이 없으시다는 연락이 왔다. 아직 지켜봐야하지만 이별에 대해 생각해본다. 자꾸 못해준 것만 생각이 나 슬프다. 비록 더이상 나는 너에게 해줄수있는 것이 없지만 마.. 더보기
스물아홉 9월 6일 ​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고싶지만 형편은 그렇지 않다. 엄마에게 나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공부가 재미없다고 했다. 억지로 하고싶지않은 것을 해야하는 게 싫다고 했다. 엄마는 나에게 우리를 키우기 위해 돈을 벌기위해 하기 싫은 것 모르는 것을 억지로 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도 좋아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엄마는 나에게 배부른 소리라고했다. 엄마는 내가 그냥 돈을 벌어와 엄마를 부양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는 금수저가 아니다. 내가 지금 편한건 엄마의 피와 땀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들이 뒤얽혀 선택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즐거운 것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며 사는 것은 사치인 것일까. 나는 배부른 소리를 하는 것일까. 힘들어도 즐겁고 재미난 일을 하고 싶은 것은 사치인 것일까.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