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물아홉 8월 20일 ​ 내가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줄 권리는 없다. 요즘은 여러사람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 나는 결국 감정적인 대응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다. 서로 불편해짐으로 해야할 연락을 망설인다거나 연구실에 나오는 것을 꺼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잘모르겠다. 사람을 대하는 것이 요즘들어 어렵게 느껴진다. 누구의 잘못인가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인가. 더보기
스물아홉 8월 28일 ​ 최근에는 여러가지 일로 우는 일이 많다. 내 인생은 왜 이런 것일까 하는 문제들. 인간관계, 앞으로의 나에 대한 고민 등 남들이 보면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지만 나는 너무 힘이 든다. 앞으로 같이 공부하며 지내야하는 사람이라 좋은게 좋은 거라고 싫은 소리 안했는데 결국 터져버렸다. 나는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끌고 나가고 싶은데 지금은 남들에 의해 내 인생이 움직이는 것 같아 너무 슬프다. 29살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결국은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나는 미성숙하다. 하지만 나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 어떻게 앞으로를 헤쳐나갈지 모르겠다. 살다보면 살아지는게 인생일까. 더보기
스물아홉 8월 25일 ​ 오전부터 정신이 없는 날이다. 택시를 타고 학교를 가야겠다 생각해 택시를 타고 학교를 왔더니 연구실 열쇠를 집에 두고왔다. 어제는 다른가방에 넣어둔걸 안들고오고 오늘은 가져오려고 꺼내놓고 들고오지않았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더위를 뚫고 다시 집으로가 열쇠를 들고 다시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고 오는데 차가 막혀 다른길로 빠지면 길이 막혀있거나 공사중이라 다시 돌아가야했다. 택시가 신호에 걸려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문을 벌컥열어버렸다. 빈택시인줄 알았다며 문을 다시 닫고 가버렸다. 1시에 바이올린수업을 가야해서 다시 확인해보니 다음주 화목에 한다고 하고.. 에어컨은 갑자기 꺼지고. 이래저래 황당하기도하고 막힌기분이지만 오늘 점심은 1시반에 친구들과 만나기로했다. 친구들은 나를 위해 학교앞으로 온다. 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