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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7월 13일. 별일없지? ​ 지난밤 꿈에 오랜만에 그가 나왔다. 괜한 걱정에 별일없냐고 묻고싶지만 참아본다. 그에게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는 내가 걱정해봐야 소용없다. 잘 참고있다. 조금 괜찮아진것같기도 하다. 더보기
스물아홉. 7월 12일. 연구실 정리. ​ 보정없는 폰으로 찍은 학교 호수. 이 사진은 이전에 찍은 것인데 요즘은 호수가 녹조현상으로 초록빛이다. 하루빨리 괜찮아지길. 내일은 친구가 차를 들고와 연구실 짐을 우리집까지 옮겨주기로 했다. 그래서 어제하려고 했던 이삿짐센터 알아보기와 짐싸기를 오늘 했다. 이삿짐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다보니 가격이 많이 비싸 가구들을 여기서 처리하는 것이 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70만원대. 용달전문 회사에 문의하니 아저씨 한분에 27만원의 가격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대신 아저씨와 함께 짐을 옮겨야한다. 정확한 이사날짜를 정하지못해 오늘은 문의만 했다. 의자와 노트북은 7월말에 언니가 왔을때 가져가고 나머지는 내일 옮기기위해 박스에 담았다. 버릴것들을 버리는데 곳곳에 추억들이 묻어있었.. 더보기
스물아홉. 2월 24일. 프랑스의 기록. *수첩에 적은 것을 옮긴 것. 1. 아침 일찍 나갔지만 케이블카는 11시에 열어 패러글라이딩이라도 알아볼까 돌아다녔지만 당일에 하기엔 이미 늦었다. 내일은 날씨가 좋지않아 금요일로 예약해야한다고 했다. 하룻밤을 여기서 더 머물다 갈 것인가 고민. 11시가 넘어 전망대 위로 올라갔으나 날씨가 좋지않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대로 샤모니를 떠나기는 너무 아쉬울 것 같아 하루 더 머무는 방향으로... 2. 숙소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아침 조식도 하지않아 가져온 컵라면을 먹었다. 여기 주인아저씨나 다른 사람이 보이지않아 그냥 나갔다. 나갔다 들어올때 처음 아저씨를 봤다. 사람 보기가 힘든 숙소라 기분이 이상하다. 3. 전망대에서 내려오고는 비가와서 사진기에는 손도 대지않았다. 사진을 많이 찍어가고 싶은데... 더보기